나의 이야기

바람의 향연

색소폰친구 2009. 5. 25. 14:13

종일토록 내리던 빗줄가 떠나며

바람에게 자리는 넘겨주었네요

 

바람의 향연이 창 밖에 시선을 머물게 합니다.

식구가 많은 느티나무네는 심하게 디스코를  춤니다.

 

가늘고 키 큰 벗 나무네는 살랑 살랑 부르스를 흥겹게 추고 있습니다.

항상 조용하기만 하던 은행나무네는 오늘은 몸을 흔들며 춤이 어색해 합니다.

길 가에 무리지은 쥐똥나무네는 흥겹게 합창하며 율동을 합니다.

 

바닷 물위를 날으는 갈매기는 에어 쇼를 합니다.

물을 치고 하늘로 솟구치며 바람과 함께 몸을 흔들며 고도의 날으는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침의 거센  바람에 각기다른 모습으로 춤을추며 즐기는 모습들을 보며

자연의 섭리에 감탄합니다.

 

........................................................

작우 힌님들

자연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커다란 선물에

감사하는 하루가 어떨 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0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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